1. 온라인 마케팅에서 ‘차별화된 생존 전략’이 필요한 이유
"고객은 더 이상 제품을 사지 않는다. 고객은 자신만의 경험을 산다."
– 조셉 파인(Joseph Pine), 『경험 경제(The Experience Economy)』
2025년의 온라인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제품 판매나 기존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AI 기반 큐레이션,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 커뮤니티 기반 소비 트렌드, 그리고 메타버스와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활성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소비자는 더욱 똑똑해지고, 브랜드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단순한 소비가 아닌 ‘소속감’을 원한다. 이제 소비자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원한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제공하는 세계관의 일부분이 되고 싶어한다. 이는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이 브랜드의 일부가 되도록 만드는 전략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제품’이 아니라 ‘경험’을 팔아야 한다.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이 흔해진 지금, 다음과 같은 3가지 전략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2. ‘자신만의 상품’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 ODM과 OEM을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창조하라.
과거에는 단순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이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2025년의 시장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브랜드 로고가 붙은 제품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세계관에 동참하고, 브랜드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브랜드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브랜드 세계관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는 철학, 가치, 감성을 포함한 전체적인 ‘경험’이다. 이는 고객이 브랜드를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속하고 싶은 문화로 인식하게 만든다.
📌 사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 젠틀몬스터는 단순한 안경 브랜드가 아니다. 각 매장이 예술 전시 공간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제시하는 감각적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 결과적으로, 젠틀몬스터의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는 방법
- 스토리 기반 제품 기획 – 단순한 기능적 차별화가 아닌, 특정한 철학이나 메시지를 담은 제품을 기획해야 한다.
- 체험형 매장 및 공간 구축 –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 디지털 세계관 확장 – AI, 메타버스, NFT 등을 활용해 브랜드의 세계관을 디지털 공간에서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세계관을 구축할 때, 고객은 더 깊이 브랜드와 연결되고 충성도를 높이게 된다. 이제 브랜드의 생존 전략은 ‘제품’이 아니라 ‘세계관’에 달려 있다.
3. 스토리텔링에서 ‘참여형 콘텐츠’로 –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라.
스토리텔링은 브랜드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고객이 그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이 브랜드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고, 직접 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나이키는 ‘나이키 러닝 클럽(Nike Running Club)’을 통해 고객이 단순히 운동화를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동을 통한 경험을 나누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는 고객이 브랜드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레드불(Red Bull)**은 스포츠, 음악,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경험을 통해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참여형 콘텐츠는 고객에게 단순히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만들고, 브랜드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
4. 브랜드 감성 마케팅에서 ‘커뮤니티 마케팅’으로 –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축하라.
브랜드 감성 마케팅은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략이지만, 이제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와 철학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객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의 일부로 느끼고,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 사례: 나이키(Nike)
- 나이키는 ‘나이키+’라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이키는 이를 통해 고객이 단순히 운동화나 스포츠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했다.
또한, **글로시에(Glossier)**는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브랜드의 방향을 설정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객은 글로시에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회사가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보며 더 큰 충성도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커뮤니티 마케팅은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이 브랜드의 공동 창작자가 되도록 돕는다.
5. “싼 가격, 빠른 배송”만으로는 부족하다 – ‘세계관’이 있는 브랜드만 살아남는다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라 ‘가치 시스템’이다." –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
과거에는 ‘가성비’와 ‘빠른 배송’이 성공 공식이었다. 하지만 2025년의 온라인 시장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과 빠른 배송을 넘어서, 소비자가 브랜드와 더 깊은 연관을 맺고,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가 반영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충성도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 된다. 이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가치관을 투영할 수 있는 세계’를 제시해야 한다.
6. 고객은 더 이상 스토리텔링에 감동하지 않는다 – ‘참여형 콘텐츠’가 답이다
"광고를 믿는 시대는 끝났다. 고객이 직접 만드는 브랜드가 진짜다." –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강력한 마케팅 기법이지만, 이제는 브랜드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025년의 소비자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그 경험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어 한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 ‘공동 창작’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7. 어떻게 고객을 참여하게 만들 것인가?
- UGC(User-Generated Content, 사용자 생성 콘텐츠) 활용: 고객이 직접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창작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브랜드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고객이 브랜드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브랜드와 고객 간의 신뢰와 친밀감이 형성된다.
- 인터랙티브 캠페인 진행: 단순한 광고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브랜드의 방향과 콘텐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창작물을 공유하고, 그 콘텐츠가 브랜드의 캠페인에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브랜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브랜드와의 관계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서 공동 창작의 과정으로 확장된다..
- NFT, AI, AR을 활용한 가상 경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여 고객이 브랜드를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가상 환경에서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AI를 사용해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거나, NFT를 통해 고객에게 고유한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여 브랜드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A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도 포함된다.
📌 사례: 나이키 x .SWOOSH
- 나이키는 Web3 플랫폼 .SWOOSH를 론칭하여, 고객이 디지털 운동화를 직접 디자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 단순히 운동화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브랜드의 일부가 되도록 유도했다.
이제 브랜드는 고객과의 관계를 ‘일방적 스토리텔링’에서 ‘양방향 소통’으로 전환해야 한다.
8. 감성을 넘어 ‘커뮤니티’를 팔아라
"브랜드의 진정한 힘은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에서 나온다."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브랜드의 최종 목표는 더 이상 단순한 감성 마케팅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단순히 상품을 거래하는 관계를 넘어서, 그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 커뮤니티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형성하고, 이들이 브랜드를 지지하는 이유가 제품의 품질을 넘어서, 공유하는 가치와 미션 때문임을 인식해야 한다.
강력한 브랜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서, 고객들이 브랜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9.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가?
- 폐쇄형 멤버십 제공: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의 특화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VIP 고객에게 독점 콘텐츠, 맞춤형 제품, 그리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회원 전용 이벤트, 미리 공개되는 신상품 정보, 그리고 한정판 제품 등을 통해 고객은 더 강한 소속감을 느끼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증가한다. 이러한 폐쇄형 멤버십은 고객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심화시킨다.
- 고객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고객을 직접 참여시킨다. 이는 고객이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심지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에 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피드백 수집, 그리고 새로운 제품 라인의 테스트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더욱 애정을 느끼게 만들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공동의 목표 설정: 브랜드의 미션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고객과 연결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목표나 비전이 고객에게도 의미 있는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브랜드의 목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 그들은 단순히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브랜드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실현하는 ‘동반자’로서의 정체성을 느낀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는 브랜드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판매하고, 그 목표에 동참하는 고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브랜드와 고객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험을 창출한다. 이처럼 브랜드와 고객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고객은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느끼고, 이는 충성도로 이어진다
📌 사례: 글로시에(Glossier)
- 글로시에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팬덤 기반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흔한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핵심 요소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다. 이 시대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자신과 깊이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을 원한다. 강력한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다."
"차별화되지 않으면, 브랜드는 시장에서 사라진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의 특성이나 가격 차별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브랜드의 철학, 경험, 그리고 고객과의 깊은 연대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비자는 더 이상 가격이 저렴하거나 빠르게 배송되는 상품에만 반응하지 않는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가치에 따라, 고객은 자신의 소속감을 결정하고, 이는 곧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진다." 차별화되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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